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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목 꽃이 폈다

행운이 오려나...?우리집 해운목 3년만에 다시 꽃이 폈다지난번 실내에서 폈을때 보다더 튼실하고 꽃송이도크게 펴서 집안 가득 향기로채워줬다매일 오후 4경이면 꽃이 피고아침에 일어나 보면 이미 꽃잎을다물고 있다꽃잎이 하얗게 팝콘처럼 터지면향수 보다 진하고 강한 향기가어~얼마나 좋은지...그렇게 약 일주일간을매혹시키고는 미련없이 가버렸다일년 동안, 여름엔 마당에겨울엔 거실 한켠에 자리를 내어주고 가끔 물을 주고 먼지도닥아주며 추울세라 더울세라살펴주어야 비로서 꽃을 피워준다그 일주일을 위해 나는 오늘도 정성스레 물을 준다 3년전 같은 나무

카테고리 없음 2025.06.29

이웃 사촌

오늘은 감자를 포슬포슬분이 나게 쪄서 옆집 친구를큰소리로 주방 창을 통해 불렀다"나 감자 쪘어 먹어 보라고~,,"알았어~~,,ㅎ옛말에 이웃은 사촌이라 했다실은 사촌 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이웃이 아닌가 싶다오랜세월 옆에 살면서 함께수영도 다니고 가끔 산으로운동도 가고, 때론 남대문시장 가서 싸구려 티셔츠 한장씩들고 와서는 " 어머 싸고 좋다,,ㅎ"우리 담에 또가자,,며 깔깔거리기도 하고 속상할땐 아니 글쎄~ 하면서 실컷 푸념 하면 적절히 맞장구를 쳐주는 그런 이웃이다우리는 내일도 만나서 수다를 떨고모래 또 만나 커피를 마시고 점심을 먹을 것이다아~! 내일은 일요일이네

카테고리 없음 2025.06.22

양귀비

봄에 씨를 뿌리고지극정성으로 물을 주었더니요즘 꽃이 만개하여 얼마나예쁜지 모른다아침마다 화단에 핀 꽃들과눈 인사 먼져하고 하루를 시작한다 양귀비 수레국화 끈끈이대나물벨가못 버베나 우단동자 수국.등...그중 양귀비가 제일 많이 피어바람에 하늘하늘 넘 예쁘다아직은 햇살이 뜨거운데장마가 오고있어 비에 다 쓰러질까 걱정 스러워 지는 오후다접시꽃(누군가 꽃 식사를 하시네)양귀비끈끈이대나물양귀비 밭벨가못버베나루드 베키아한련화사랑초

카테고리 없음 2025.06.19

수영

수영을 시작한지가벌써 20년을 넘었나보다관활 구에 수영장이 생기면서처음으로 수영을 시작했다많은 친구를 사귀게 되고함께 차를 마시고 식사를 하고 여행도 다니면서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이제 수영을 떠나선 생활이안 될 정도로, 비가 오나눈이 오나 그 친구들을 만나수다 삼매경에 빠져 즐거운 날들을 보낸다어느날은 연예인 얘기를또 어떤 날은 정치 경제 얘기를...한 친구는, 동백지구가아직 핫 할때쯤 투자를 염두에 두고 동백지구로 이사를 했는데 오히려 손해를보았다요즘은 수영 친구들이 그립기도하고 너무 외로워다시 이곳으로 이사하겠다며집을 보러 다닌다애석하게도 살고있는 42평을팔면 이곳에선 24평을 겨우 살 수 있다( 예나 지금이나 강남은 아예 꿈도 못꾸는 곳이고.)그 친구는 과연 다시 서울에올수 있을까 모르겠다 .

카테고리 없음 2025.06.18

딸기 라떼 한잔

시원한 숲속에서 달달한 딸기라떼 한잔에아들이 들려주는진한 삶이 담긴 얘기를시원한 바람과함께 가슴으로 들었다옛날 일은 오늘 얘기처럼어제 일은 오랜 옛 얘기같이구수하게 잘 들려주었다엄마는 아직 어린 아이처럼 보이는데언제 저렇게 큰어른이 되었나 싶었다바람이 시간을 훔쳐가고그렇게 한참을 그늘에 앉아 아들의 미소를 보았다

카테고리 없음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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